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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2월 19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2-18 17:48
조회
1732
제목: 완전한 데 나아가라(히 6:1-3) 찬송 455(새 370)

1-2절에서 죽은 행실을 회개함, 하나님께 대한 신앙, 세례, 안수, 죽은 자의 부활,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을 버려야 할 도의 초보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버려야 할 것이 아니라 신앙의 중심적인 것들인데 이것들을 도의 초보로 말하면서 버리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먼저 도의 초보는 행위문제가 아니라 관심의 문제임을 알아야 합니다.
도의 초보로 규정되는 행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의 초보를 관심의 문제로 본다는 것은 십자가를 말하면서도 십자가의 길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도를 말하면서 좁은 길을 가야 하고,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과 미움을 받아야 함은 거부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고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안도 있다고 하면서 성경을 자신의 관심에 일치되는 내용으로만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의 초보에 머물러 있는 신앙은 무엇을 하든 자신의 유익을 생각하게 됩니다.
회개도 벌을 피하고자 하는 수단이 되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 역시 하나님을 잘 믿어서 복받기를 원하는 신앙이라면 버려야 할 도의 초보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도의 초보는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하는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데 나아가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완전한데 나아가라는 것은 완전해지라는 요구가 아니라 완전한 곳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곳은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면 그곳은 부족함이 없는 곳이기에 우리가 무언가 보태야 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저 그리스도의 완전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그것은 내 행위를 보지 않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내 행위와 상관없이 하늘의 복에 거한다는 이 사실이야 말로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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