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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13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6-12 16:28
조회
849
제목: 애굽의 학대(출 1:1-14) 찬송 509(새 456)

출애굽기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하는 이야기입니다.
애굽에서 탈출할 때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애굽에서 나가고자 하는 열망입니다.

야곱이 가족을 이끌고 애굽으로 이주한 후 4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애굽은 이미 굳건한 삶의 터전으로 굳어진 상태입니다.
때문에 비록 애굽 땅에 몸을 두고 있지만 그 땅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고자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해 먼저 필요한 것은 애굽이 자신들이 살 만한 곳이 아님을 절감하는 것입니다.
그 작업을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생육하고 번성하여 매우 강한 민족으로 온 땅에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번성은 애굽을 자극하게 되고 이스라엘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애굽 왕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 강한 민족으로 번성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학대를 합니다.

애굽 왕은 이스라엘이 번성하게 되는 배후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요셉을 통해 역사하셨던 하나님도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번성도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시각으로만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번성이 학대로 되돌아오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보십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애굽이 자신들이 머물 곳이 아님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학대가 있기 전까지 애굽은 이스라엘이 살 만한 곳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애굽에 마음 두지 않고 떠나야 할 것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 애굽의 학대를 두고 보신 것입니다.

세상이 싫어져야 천국에 마음을 두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일하시는 것입니다.
죄와 불의를 보게 하시고 그 죄와 불의가 자신에게 있음을 절감하게 하시면서 그리스도의 의의 나라를 소망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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