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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3월 6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3-05 18:54
조회
1697
제목: 새 언약의 중보(히 9:11-15) 찬송 186(새 254)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사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11,12절).
12절에 예수님께서 제사장이 되어 들어가신 성소는 구약의 성소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온전한 장막을 말합니다.

13-14절에서 염소와 황소의 피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깨끗함을 입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의 피로서만 거룩함을 입는 의의 나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에는 인간의 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의가 나를 살렸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행한 것을 잊어버리지 못합니다.
자신이 행한 것을 바라보며 만족해하고 그것으로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손으로 지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가를 물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보시는 것은 ‘예수 믿고 뭘 했느냐?’가 아니라 ‘내 사랑하는 아들을 믿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음이 있으면 뭔가 행해야 하지 않느냐?’는 종교 관념에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짐을 진 채 행함이 부족한 자신을 탓하면서 예수님의 용서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의 기쁨과 감사함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는 언약의 내용이 아니라 성취에 있다고 했습니다.
옛 언약이 인간에게 성취를 요구한다면 새 언약은 언약의 성취자로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짐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새 언약의 중보라고 하는 것입니다(15절).
이 말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셨기에 우리는 예수님이 이루신 것을 자랑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무엇이고 그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말씀을 통해 깊이 생각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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