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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11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6-10 17:24
조회
872
제목: 증인(눅 24:44-53) 찬송 268(새 505)

우리는 증인이라는 말에 큰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도와 선교에 힘쓰면서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 곧 증인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교에 힘쓰며 예수를 전해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지만 무엇이 증인인가 하는 것은 제대로 알아야 하고 증인이 증언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44절에 보면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라고 말씀합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이라면 구약 성경 전부를 의미합니다.
즉 구약 성경 전부가 예수님을 가리켜 기록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우리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즉 성경에는 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내용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구약의 말씀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우리 역시도 말씀이 우리의 복과 평안과 형통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49절에서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증인은 성령이 임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지 않고는 증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성령의 오심은 47절에서 언급하는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사건을 일으키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예루살렘, 바로 예수님을 살해한 그 현장, 그 사람으로부터 회개가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된다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예수님의 죽음과 상관없는 모든 민족들까지 자신이 예수님을 살해했음을 깨닫게 하고 회개케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고 이 일의 증인으로 부름 받은 것이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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