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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14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6-13 16:49
조회
929
제목: 히브리 산파(출 1:15-22) 찬송 217(새 425)

이스라엘이 계속 번성하자 애굽 왕은 또 다른 조치로 히브리 산파들을 불러다가 히브리 여인이 해산하는 것을 도울 때 남자가 태어나면 죽이고 여자가 태어나면 살리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히브리 산파가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립니다.

히브리 산파가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을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7, 21절).

어떻게 생각하면 뻔한 교훈적인 성경 이야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산파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애굽 왕의 명령이 두렵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두렵겠습니까?
애굽 왕의 명령대로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어온 우리의 삶에 경험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지키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여러분의 경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하나님이 벌을 내리시고 심판하신 적이 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아무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머리로는 하나님이 두려운 분이라고 말하는데 마음으로는 하나님보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입니다.

믿음은 지금 주어진 상황이 어떤 것이든 그 상황 위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기에 죽든 살든 그 역시 하나님의 선한 뜻이 내게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굳게 붙들려 있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을 산파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을 안다면 그것은 세상이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음을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현실로 여기는 것이 참된 믿음의 시각입니다.
이러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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