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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7월 16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15 17:24
조회
868
제목: 표징(출 10:1-11) 찬송 403(새 303)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케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라고 말씀합니다.

모세로 하여금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하시고 바로와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심으로 드러난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충돌하는 바로의 속성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라 그리하면 애굽을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부요한 나라로 만들어 주겠다’는 내용이라면 바로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아마도 모세의 말에 호감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는 일방적인 요구만 있습니다.
바로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을 보내는 것은 자신의 소유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애굽을 위한 훌륭한 자산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 역시 내 수중에 있는 것을 나의 소유로 간주하고 붙들고 지킵니다.
설사 하나님의 말씀이 소유를 버릴 것을 요구한다 해도 말씀을 거부할지언정 소유는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거부하는 완강한 바로가 곧 우리들의 실체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재앙 내린 것을 표징으로 말씀합니다.
그리고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는 말씀을 합니다.
이것은 장차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된 이스라엘이 애굽의 표징을 통해서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붙들고 있던 바로를 이기시고 애굽에서 구출하셔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이 잊지 않아야 했던 것은 스스로의 의지와 결단으로는 결코 애굽을 떠나지 못하는 자신들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잃지 않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이스라엘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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