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2년 7월 19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18 18:14
조회
812
제목: 빛과 흑암(출 10:21-29) 찬송 450(새 395)

바로가 계속된 재앙에서도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이 소유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성입니다.
스스로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악과를 먹은 인간성입니다.

애굽과 이스라엘의 인간성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도 동일한 인간성의 존재일 뿐이고 따라서 그들 역시 흑암에 속한 자일뿐입니다.
바로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는, 즉 자신의 존재를 포기하지 못하는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도 바로와 같은 인간성을 가진 강퍅한 존재임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게 빛이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언약이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흑암에서 구출하였음을 빛이 있게 하신 것으로 보이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것을 알게 된다면 자신들이 누리는 모든 것에 그들의 공로는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기 부인입니다.

예수님이 빛으로 오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시고 빛의 세계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만이 인정되고 인간의 모든 의와 공로는 부인되는 세계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자기의 공로를 포기하지 않고 자기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 곧 바로의 강퍅함이고 흑암의 세계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빛으로 오심으로 세상은 빛과 흑암으로 선명하고 분명하게 구분된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의 시작과 마침은 예수님입니다.
예수 안에서 나를 포기하지 않는 나의 강퍅함을 보게 되면 예수님의 공로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함께 하시는 것은 우리의 의가 아닌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피의 희생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부름 받음으로 빛에 속한 자입니다.
이것을 마음으로 믿는다면 자기의 공로와 의는 부인할 것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