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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7월 30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29 17:49
조회
864
제목: 광야에 갇힘(출 14:1-9) 찬송 424(새 380)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동행을 구합니다.
이것은 기독교만이 아니라 신을 섬기는 모든 종교 세계에 있는 공통점입니다.
이유는 신이 함께하고 동행하면 자기의 일을 도와 모든 일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통해서 증거되는 하나님은 이러한 종교적 생각을 뒤엎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이 인도되는 길이 편함이 아니라 괴로움을 뛰어넘어 위기상황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굳이 홍해를 건널 필요가 없었던 광야 끝 에담에서 홍해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해서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십니다.
바닷가에 장막을 침으로써 바로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고 추격할 빌미가 된 것이고 이스라엘은 홍해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는 위기 상황에 부닥치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홍해를 갈라지게 하여서 이스라엘을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는 몰살시켰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도 같은 생각이었을까요?
애굽 군대가 추격하는 위기상황에서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시고 자신들을 구원하실 것을 알고 믿었다면 모세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일하시기를 가만히 기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움과 함께 여호와께 부르짖고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함께 하시고 동행하신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함께 하시고 동행하심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인도하시기 때문에 평안할 것이라는 생각은 내려놔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배우게 되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결코 육신의 편함이라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모두 죽음의 존재이고 그 끝은 죽음입니다.
그러면 죽음의 자리에서 유일한 희망이 무엇이겠습니까?
죽음을 이기는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그리스도임을 안다면 삶의 평안보다는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 뜻과 소원을 두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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