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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2월 27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2-26 17:30
조회
1719
제목: 별다른 한 제사장(히 7:11-15) 찬송 458(새 405)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셨을 때 세상의 반응은 ‘지켜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지킬 것을 원해서 율법을 주셨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지킨 결과를 구원에 두었습니다.
율법을 잘 지킴으로 신앙에 거할 수 있다고 여겼고, 그것이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으로 믿었습니다.
율법에 대한 이러한 사고방식이 수천 년의 세월을 따라 그대로 흘러왔습니다.

이처럼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은 행함에 모든 가치를 두려고 하는 인간의 본성으로 인한 자연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행함에 대한 미련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신앙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굳어 있는 것입니다.

11절은 율법에 의한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는 온전케 할 수 없으므로 율법과 상관없는 한 제사장을 세워 우리를 온전케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제사 직분이 바뀐다면 그것은 율법이 바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12절).
그래서 13-15절은 제사와 전혀 상관이 없는 유다 지파에서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제사장인 예수님이 나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사장이면서도 율법과 상관이 없는 유다 지파로 오심으로써 율법은 지켜야 하는 문제가 아님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레위 지파로 세워진 제사장에 속한 자가 아니라 유다 지파로 오신 예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흘리심으로 인해 거룩함에 이릅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온전하게 하고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십자가 안에는 지켜야 하는 어떤 요구도 없습니다.
다만 한없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하심으로 베풀어지는 것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안의 성도는 베풀어지는 은혜에 대해 감사하면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케 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 은혜를 누리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자가 바로 복음을 알고 복음으로 사는 성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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