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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5월 4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5-03 17:39
조회
1663
제목: 주의 풍성한 인자(시 5:1-12) 찬송 458(새 405)

하나님은 사람을 의인과 악인으로 구분하여 보십니다.
그런데 구분의 원칙은 인간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자로 하여금 자신의 악을 깨닫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힘입는 것만이 생명의 길임을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악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의로운 도우심을 구하는 자로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윗의 고백을 보면서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모습을 모두 가진 자가 바로 우리 자신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말하면서도 하나님보다도 세상에 있는 것을 더 의지하고 힘으로 여기는 자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처럼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실체에 대한 철저한 깨달음이 없이는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7절)는 노래를 부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세상을 자신이 거할 집으로 여기기 때문에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만 중요하고 목적이 될 뿐입니다.
하지만 의인은 세상이 집이 아니라 주의 집을 자신의 본향으로 믿습니다.
세상에서는 나그네일 뿐임을 압니다.
주의 집에서 주와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 소망이기에 삶의 방향은 세상이 아니라 주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범죄한 악한 자신을 바라봤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분이므로 자신은 주의 집에 거하기는커녕 멸망을 받을 자에 지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러한 다윗에게 다가오는 것이 주의 인자하심이었습니다.
모든 허물과 악을 덮으시고 용서하시는 주의 풍성한 인자하심이야 말로 유일한 희망이며, 주의 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었던 것입니다.

주께 피하는 자는 주의 보호로 기뻐 외치며 주를 즐거워할 것입니다.
다윗의 이 기쁜 노래가 우리 모두의 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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