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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월 8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1-07 15:22
조회
1107
제목: 성령 세례(눅 3:15-22) 찬송 493(새 436)

백성들이 ‘요한이 혹시 그리스도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요한의 설교가 당시 백성들에게 마음 깊이 다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한의 설교는 이사야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말하면서 옷 두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주고, 세리들에게는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고 하고, 군인들에게는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요한의 말처럼 된다면 세상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별이 사라지고, 강자가 약자의 것을 강탈하는 일도 없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요한이 자기들에게 그처럼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온 그리스도인가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이런 백성들에게 요한은 세례를 통해서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예수님만이 생존이 아닌 생명을 위해 오신 참된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요한의 물세례는 요단강에서 베풀어 진 것으로 세례자를 요단강 물속에 잠기게 하였다가 다시 나오게 하는 의식이었습니다.
물속에 잠기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고 다시 나오는 것은 죽음에서 건짐 받은 새로운 생명의 삶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요한의 물세례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죽음과 생명을 의미하는 상징적 의식일 뿐이지 실제로 죽음에 처한 인간을 건지는 구원의 능력은 아닙니다.

요한이 물세례와 성령세례로 구분하여 말하는 것은 성령으로만 가능한 것이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간 존재의 본질은 죄이며 죄의 삯인 사망의 세력에 붙들린 존재일 뿐입니다.
인간의 본질은 인간의 어떤 행함으로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성령으로 인해서 이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에 눈이 열리게 되는 것이고, 인간을 이 문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오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한이 말한 성령 세례의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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