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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27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6-26 15:11
조회
915
제목: 여호와가 누구관대(출 5:1-9) 찬송 347(새 212)

사람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기대와 욕구가 있습니다.
이것이 신을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이러한 믿음과 연결된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당연히 ‘열심히 기도하면 응답하고 잘 믿으면 복을 주는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은 성경에서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만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바로가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고 반응합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광야로 떠난다면 그동안 해 왔던 노역을 쉬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을 계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로의 말은 단지 자기가 믿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들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신에 대한 인간의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언제나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기 중심적인 모습입니다.

대개의 기독교인은 믿음의 가치를 내세보다는 현세에서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내세는 나중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내세보다는 현재의 삶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삶이 순탄하지 않고 어려움이 계속되면 믿음에 대한 의심이 들면서 ‘믿어도 소용없다’는 실망감에 빠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가 누구관대’라고 반응하는 바로와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고통을 멈추게 하시고 편안한 삶을 제공해주시는 것이 아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생각하고 계산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바로 ‘우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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