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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28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6-27 17:23
조회
903
제목: 원망(출 5:10-23) 찬송 144(새 144)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광야 사흘 길쯤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바로는 이스라엘의 노동을 더 무겁게 해버립니다.
무거운 노동으로 힘들게 되자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바로를 찾아가서 노동의 무거움을 호소하지만 바로는 들어주지 않습니다.

모세 입장에서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 부당하다고 여겨졌을 것입니다.
애굽으로 가지 않겠다는 자신을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애굽으로 가기만 하면 하나님이 모든 일을 순탄하게 이루실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더 학대를 받게 되고 모든 원망이 자신에게 향하게 되자 하나님께 항변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모세도 자신들이 힘들 때 찾아와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만 생각할 뿐입니다.
만약 바로가 이스라엘의 패장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면 아마 이스라엘은 바로를 은혜를 베푼 자로 여겼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몸을 편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현대 교회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스라엘이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스라엘이 되게 하기 위해 더 중한 학대로 밀어 넣는 것입니다.
학대로 말미암아 원망과 불평이 나오게 하시고 그런 이스라엘을 품고 약속의 땅으로 가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죄로 인해서 증거됩니다.
따라서 은혜와 사랑이 증거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죄입니다.
그래서 인간 속에 자리하고 있는 죄가 낱낱이 드러나 지도록 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은혜에 대한 이해가 달라져야 합니다.
평안한 환경의 삶을 살게 하는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늘 아쉬워하며 살아가는 나 같은 자를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시고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시고 용서하신 그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원망과 불평의 자리로 밀어 넣으신 다음에 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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