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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0월 2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0-01 18:28
조회
1281
제목: 도마의 믿음(요 20:24-31) 찬송 344(새 545)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에서는 알 수 없고 배울 수 없는 하늘의 세계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늘의 세계에 대해 말씀하시는 성경에 충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성경입니다.
그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처럼 말씀이 존재한다는 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도 사람들은 체험적인 기적을 원합니다.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지를 못하고 다른 제자들을 통해서 그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마는 자신이 직접 확인을 하고 체험을 해야 믿을 수 있겠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직접 확인해야 믿겠다는 도마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시고 도마는 예수님의 못자국을 직접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체험을 기준으로 은혜를 많이 받았다 적게 받았다는 구분을 합니다.
하지만 본문을 통해서 체험이라는 것이 결코 자랑거리가 될 수 없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히려 체험하지 못하면 믿지 못하는 완악한 모습일 뿐입니다.

29절에서 예수님은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 보고 믿는 것과 보지 못하고 믿는 것의 차이를 두고, 보지 못하고 믿는 것이 더 수준이 높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체험을 하는 것이 나은가 안하는 것이 나은가를 구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믿음은 우리의 체험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체험을 하지 못하고도 믿는 자들이 나타날 것인데 그들이 바로 복받은 자들임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으로 가능해진 것입니다.
나에게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어야 믿겠다는 믿음 없는 세상에 하나님은 하늘의 믿음을 주셨습니다.
이 믿음을 받은 자가 복있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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