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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9월 23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9-22 17:09
조회
721
제목: 율법의 완성 십자가(출 22:16-17) 찬송 337(새 279)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인간의 죄를 드러내어 심판 아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롬 3:19-20).
이것이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라면 본문의 내용을 단지 처녀를 꾀어 동침하지 말라거나 동침했을 경우에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죄를 죄 되게 하고 죄를 깨닫게 한다면 우리는 본문을 보면서 죄를 깨달아야 하고 죄가 죄 되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나는 처녀를 꾀어 동침한 적이 없다. 때문에 이 율법은 나와 무관하다’라는 생각이 있기에 죄를 보지 못합니다.

사람이 처녀를 꾀어 동침했다는 것은 처녀를 자신의 욕구의 대상으로만 본다는 뜻입니다.
여자를 남자를 돕는 배필로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욕구를 따라 행동하는 인간성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처녀를 꾀어 동침하는 것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여 결혼한 부부 관계에서도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는 하나님의 뜻은 무시되고 행복만 추구하는 인간성만 폭로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율법은 인간의 본성에 감추어져 있는 죄를 드러내어 우리가 저주의 존재임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붙들어 십자가에서 죽인 인간이 유대인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혈통으로는 유대인이지만 인간성으로는 우리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율법은 유대인의 죄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죄를 폭로하는 것입니다.
오로지 예수님이 이루신 십자가의 피의 공로만 소망하는 자로 나올 것을 촉구하는 것이 율법입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보신다면 그 말씀이 ‘너는 버림받은 저주의 존재다’는 주의 음성으로 다가와야 합니다.
말씀을 볼수록 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무너지면서 대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의 의가 여러분의 소망과 기대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들을 가리켜 성도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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