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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0월 25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0-24 19:21
조회
664
제목: 속죄제(출 29:10-14) 찬송 404(새 304)

성도는 모든 죄가 용서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죄가 용서된 것이 전부가 아니라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이 있어야 성도입니다.
즉 자신의 죄가 용서되고 구원받았다는 것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도무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의 존재를 용서하신 사랑의 위대함을 알게 되고 그것이 감사와 기쁨이 되는 사람이 성도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단순히 용서와 구원의 용도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되는 현장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10절에서 “너는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 오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할지며”라고 말씀합니다.

제물로 끌려 나온 송아지 머리에 안수하는 것은 죄를 전가시키는 의미인 것이고, 그것은 곧 위임받는 제사장 역시 용서받아야 할 죄인임을 뜻합니다.
하지만 속죄제를 단지 제사장의 죄를 용서하기 위한 것으로만 이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속죄제 제물로 끌려 나온 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잡으라고 합니다.
송아지가 죽어야 하는 이유는 송아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한 아론과 그 아들들, 즉 인간에게 있습니다.
인간의 죄를 짊어졌기에 대신 죄의 값으로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론과 그 아들들은 송아지가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죽임을 당해야 할 죄의 존재임을 마음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속죄제는 제사장으로 하여금 죄인으로 하나님께 나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죄인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히 여기심의 은총이 마음에 담긴 자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제사장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취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을 아는 자로 사는가를 생각하십시오.
사랑과 긍휼을 아는 그들이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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