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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7월 9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7-08 17:49
조회
1442
제목: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1) 찬송 183(새 283)

예수님께서 여인을 정죄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고 이어서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다시는 간음을 행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범치 말라는 것은 죄의 종으로 살지 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일한 심판자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죄에 대한 용서함을 받았으니 이제는 죄의 종이 아닌 주의 종으로 살아라는 뜻입니다.

대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자유를 얻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자유는 죄의 종에서 해방된 자유를 말하는 것이지 자기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산다면 그것은 여전히 죄의 종으로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자기 본성대로 산다면 그것은 곧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정죄하지 않으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증거하는 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증인이라 부르며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바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려지는 것입니다.

복음의 원수는 은혜를 은혜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누군가의 행위를 보면서 '나는 저 사람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머물게 된다면 그것은 사탄의 함정에 빠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탄은 성도로 하여금 죄짓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진 은혜를 은혜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의 죄인 됨을 자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입술로만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죄인이면 죄인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행위를 보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행위를 보지 않기에 형제에 대해서도 행위로 판단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은혜로 사는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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