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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7월 10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7-09 17:01
조회
1389
제목: 빛과 어두움(요 8:12-20) 찬송 96(새 84)

12절을 보면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5절에 보면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고 말씀합니다.
어둠이 빛을 깨닫지 못한 이유는 어둠이 자신을 어둠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빛이 필요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빛이 왔으되 빛에 관심을 두지도 않고 빛으로 볼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세상이 어둠인데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어둠에 다니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에게는 빛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은 강한자가 우대 받는 곳입니다.
반면에 약자는 피흘림을 당할 수밖에 없고 손해를 본다고 해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어둠의 상태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빛으로 오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빛으로 오신 것은 자기 백성으로 하여금 어둠에 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약자로 오시고, 십자가에 죽는 자로 오심으로서, 힘을 추구하고 사는 이 세상이 어둠인 것을 고발하시는 것입니다.

간음한 여인을 끌고 온 사람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을 때 다들 도망을 쳐버립니다.
이것은 그들이 자신의 죄를 알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죄를 알았으면서도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죽여 버립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들의 삶의 방식, 즉 어둠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삶을 포기하겠음을 뜻합니다.
세상이 살아가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은 어둠에 다니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고 예수님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의 빛을 얻은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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