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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7월 15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7-14 18:38
조회
1397
제목: 소경의 경험(요 9:13-25) 찬송 485(새 366)

소경이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게 된 사건에서 소경의 역할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데 있습니다.
물론 소경에게는 눈을 뜨는 것이 일생 일대의 사건이 되겠지만 성경은 이 소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계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소경을 찾아오셔서 소경에게 있게 된 일,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두는 것이 옳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기 위해서 소경을 만나신 것이 아닙니다.
물론 눈을 뜨게는 하셨지만 그것은 눈을 뜬 자들에게 진정한 소경이 누구인가를 가르치기 위한 시작이었을 뿐입니다.
소경은 예수님을 만남으로서 결국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얻어지는 귀중한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가 내 눈을 뜨게 한 분이다'는 증거를 하던 그가 예수님을 다시 만나고 그분이 인자이심을 믿게 됩니다(35-38절).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아는 마음의 눈이 뜨인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예수님이 소경을 찾으신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의 눈을 뜬 소경은 단지 예수님이 자신의 눈을 뜨게 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인자로 오신, 즉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소경의 진짜 축복은 인자로 오신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을 떠서 세상을 보게 되었다는 것보다 인자로 오신 예수님을 보게 된 것이 참 된 축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이 축복이라고 말하는 땅의 것을 풍족히 받았다 할지라도 우리의 마음이 그것에 머물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분을 믿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일로 받아들이시고 예수님을 믿게 됨으로써 땅의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자리로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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