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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29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6-28 17:45
조회
911
제목: 언약(출 6:1-9) 찬송 539(새 488)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은 정작 모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을 인하여”(9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납득이 안되는 것은 고역으로 고생하는 그들을 애굽에서 빼내어 고역으로부터 해방되게 하시겠다는 것이 언약의 내용인데 왜 혹독한 고역으로 인해서 모세의 말을 듣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 백성들이 그 말을 믿으며 머리 숙여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돌아보시고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들었기 때문입니다(4:31).
그런데 모세가 바로를 만난 일로 인해서 일은 더 가중되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의 마음이 상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스라엘이 모세를 원망하고 모세가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 것은 현재의 생존 문제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현재의 생존 문제에서 확인되지 않을 때 원망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의 생존 문제에 붙들려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현재의 생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있는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죄로 인한 죽음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죽음으로 끌어가는 죄 문제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해결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지나가는 현재에 필요한 것을 약속하지 않고 영원한 기업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현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기업에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이 언약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었기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기업을 온전히 누리게 될 그 때를 기대하며 현재를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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