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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6월 30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6-29 16:54
조회
821
제목: 하나님의 뜻(출 6:10-13) 찬송 421(새 375)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믿음의 의미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다는 것이고, 따라서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것을 선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11절에서 하나님은 다시 모세에게 “들어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어 보내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도 나를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라는 말로 반응합니다.

모세는 이미 애굽에 가서 이스라엘과 바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모세가 경험한 것은 이스라엘의 원망과 바로의 강퍅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러한 반응을 경험했던 모세이기에 또 다시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지시에 순순히 따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반응을 이미 예상하셨습니다.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출 4:21).

그렇게 보면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는 이유는 바로의 강퍅을 드러내심으로써 이스라엘 또한 강퍅한 존재이며 따라서 애굽과 동일하게 심판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로의 강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애초에 바로의 강퍅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바로가 이스라엘을 내 보내지 않고 오히려 노역을 더 가중시킨 것으로 하나님의 뜻은 성취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하나님 편에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시각에서, 하나님의 입장에서 성경을 보는 것 자체가 말씀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것이 됩니다.
현실은 언제나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펼쳐지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마음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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