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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5월 8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5-07 17:33
조회
1590
제목: 감사(시 9:1-20) 찬송 460(새 301)

본 시는 다윗이 여호와의 행하신 일로 인해서 감사하고 기뻐하는 찬송시입니다.

우리의 감사는 기쁨이 될 만한 일이 있을 때 감사합니다.
즉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사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감사는 믿음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자연적 반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이어야 합니다(2절).
성도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내게 좋은 일이 있는가 없는가와 상관없이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에게서 보여지는 참된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성도 안에서 행하시는 일에는 나쁜 일이 없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나의 영혼을 잘되게 하는 일인가?’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내 육신에 유익이 되는 일인가?’라는 기준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좋은 일 나쁜 일로 구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무조건 기뻐하고 감사하라는 것이 아니라 선을 이루시기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나쁜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에서도 감사함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땅의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은 결코 지속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께 감사와 기쁨을 둔다면 내 형편과 상관없이 결코 시들어지지 않는 감사와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넘어뜨리려는 사단의 압제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날마다 천국보다는 세상에 소망을 두게 하는 유혹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이 산성이 되시는 것입니다(9절).

성도의 기쁨과 감사는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께 있다는 이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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