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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7월 21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20 17:29
조회
838
제목: 유월절(출 12:1-14) 찬송 199(새 265)

애굽의 마지막 재앙은 장자의 죽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을 경고하시고 실행하기 전에 먼저 유월절 규례를 세우십니다.
유월절의 중심은 어린양입니다.
흠 없고 일 년 된 어린 숫양이나 염소를 잡아서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먹는 것이 유월절입니다.

그렇다면 유월절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신 유월절 규례대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장자 죽음의 재앙에서 살아난 자입니다.
장자 죽음의 재앙에서 살아나지 못했다면 출애굽도 없을 것이고 당연히 유월절을 지킬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도 애굽의 바로와 동일하게 마음이 강퍅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기 유익을 따라 살아가는 존재일 뿐입니다.
비록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하나님을 섬겨 온 민족이라 할지라도 그 성향, 속성은 애굽인 그대로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멸망의 천사가 넘어간 것은 어린양의 피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죄 없는 어린양의 피가 그들을 멸망에서 구출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의 구원은 참으로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양의 피로 인한 구원을 믿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믿음으로는 불안해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린양의 피를 믿는 것만으로 구원된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에 인간의 행함을 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만으로는 안된다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십자가를 멸시하는 것이 될 뿐입니다.
이것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이 아님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은 나의 행함이 아니라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님만 보게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행함으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믿는 믿음에 있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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