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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7월 22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7-21 16:26
조회
855
제목: 무교절(출 12:15-20) 찬송 30(새 14)

무교병은 누룩을 넣지 않은 딱딱하고 맛없는 떡을 말하는데 무교병을 먹는 것이 무교절의 핵심입니다.
만약 무교절 기간에 유교병, 즉 누룩을 넣은 떡을 먹으면 이스라엘에서 끊어진다고 경고하실 만큼 무교절의 의미는 무교병을 먹는 것에 있고, 그것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어떤 존재로 부르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유교병도 무교병도 음식입니다.
비록 맛없는 무교병이라 할지라도 먹지 않으면 사람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유교병을 먹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먹기 때문에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면 무교병에는 인간이 원하는 인간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교병을 먹는 칠 일 동안 이스라엘이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유월절이 단순히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구원을 통해 증거 되는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와 긍휼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 찬송이 유월절과 연결되어 있는 절기인 무교절에 담긴 의미입니다.

십자가는 무교절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는 누룩이 들어 있지 않은 무교병과도 같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로 자기 구원만 챙기고 여전히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찾는다면 이것이야 말로 예수님이 말씀한 그대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으로 가득한 종교인의 모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무교절의 시작과 마침은 성회입니다(16절).
성회는 하나님을 높이고 찬송하기 위해 모이는 것입니다.
시작도 마침도 온전히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인한 기쁨과 찬송이 되는 것이 성회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곧 기쁨이 되고 찬송이 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무교절은 예수님이시고 십자가가 기쁨과 찬송이 되는 것이 무교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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