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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8월 9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8-08 15:49
조회
811
제목: 흑암과 광명(출 14:15-20) 찬송 403(새 303)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자 이스라엘 앞에 가던 구름 기둥이 뒤로 옮겨 감으로써 애굽 군대 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스라엘 쪽에는 불기둥이 있어서 밝고 애굽이 이스라엘 쪽으로 가까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상황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애굽을 구별하신 것입니다.
애굽은 흑암으로 이스라엘은 광명으로 구별하심으로써 흑암으로 구분된 자의 운명이 죽음인 것을 애굽 군대의 죽음으로 보이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별 근거는 어린양의 피에 있습니다.
죽음의 재앙에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그 피로 인해 죽음의 재앙에서 구출된 사람이 홍해 앞에 있는 이스라엘입니다.
죽음을 이기는 어린양의 피의 능력 아래 있는 것이 이스라엘이기 때문에 죽음의 바다를 건너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애굽도 죄의 존재일 뿐입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그들의 모든 죄를 덮는 어린양의 피의 은혜 아래 있고 애굽은 죄가 고스란히 드러난 처지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서는 어린양의 피를 보시는 것이고 애굽에게서는 죄를 보심으로 한쪽은 죽음에서 건짐 받고 다른 한쪽은 죽음에 버려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애굽을 구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계속 애굽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합니다.
이 또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과 구별된 사람이고 죄가 용서됨으로 거룩한 자로 여김 받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잘라내지 못합니다.
세상이 심판받는다 하면서도 세상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구원의 가능성은 티끌만큼도 없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죽음에 속해서 꼼짝할 수 없는 처지인 것입니다.

죽음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죽음에서 구출 받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성도는 예수님의 피가 가장 가치 있음을 아는 길로 인도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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