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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2월 25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2-24 17:31
조회
1930
제목: 악인의 분깃(욥 27:13-23) 찬송 367(새 341)

욥이 3절에서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강포자가 전능자에게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는 말로 악인의 결국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데 20:29절에 보면 소발도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산업이니라”는 말을 합니다.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전 9:3절에 보면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일반인 그것은 해 아래서 모든 일 중에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 악이 가득하여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다가 후에는 죽은 자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해 아래에서 어떤 환경과 형편에 있는가와 무관하게 죽음의 세력에 이끌려 갑니다.
재앙이 없는 친구들도 재앙을 겪는 욥도 동일하게 죽음을 향해 이끌려 가고 있는 인생일 뿐입니다.
따라서 친구들의 잘못됨은 인생의 결국, 끝의 자리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형편만으로 악인과 의인을 판단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인을 아끼지 않고 쏘신다(던져 버린다)고 말할 때(22절) 욥은 고난으로 인해서 그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던져 버리신다는 것을 실감하고, 따라서 자신이야 말로 하나님에 의해서 던져버림을 당할 자임을 인식하게 되는 그것이 욥에게 허락된 은혜였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람의 결국을 생각한다면 고난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경험하는 욥이 은혜와 축복의 길에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십자가는 하나님이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저주에 던져 버린 현장입니다.
때문에 누구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하나님이 자신을 던져 버린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저주에 던져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면 놀라운 기적과 축복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러한 사실을 깨닫는다면 지금의 형편과 무관하게 모든 죄를 덮으시고 악이 아닌 의에 속한 자로 생명을 누리게 하신 은혜로 감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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