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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월 1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2-31 20:25
조회
1882
제목: 논쟁의 결론(욥 31:35-40) 찬송 531(새 481)

38-40절이 논쟁의 결론입니다.
4장부터 진행된 논쟁의 결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무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말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믿는 자기의 지식을 주장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은 명분일 뿐이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아는 자신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자기에게 있는 자기 것을 주장하는 것이 목표가 된 것입니다.

욥기에는 믿음에 대한 두 개의 시각이 등장합니다.
인간의 행동과 선택에 의해서 현재의 상황이 결정된다는 것과 현재의 상황은 인간의 행동, 선택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욥이 고난을 겪게 된 상황을 보면 사실 욥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로 인해 야기된 것이 욥의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전혀 개입한 바가 없는데 상황은 욥에게 큰 고통을 주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결과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지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욥으로 바뀝니다.
즉 자기 존재에 대한 시각에 변화가 발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되게 하십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에게서 드러나는 것은 ‘나’가 목표가 되고 중심이 되어 있는 우리의 잘못된 모습입니다.
결국 나의 전부가 부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으로 살아왔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에 의한 성도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골 1:16절을 보면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라고 말합니다.

모든 만물이 주로 말미암았고 주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 만물 안에 우리가 있습니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나는 주의 원수 된 관계에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주의 원수 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의 평생의 삶의 근거,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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