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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2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01 15:57
조회
1344
제목: 나귀 새끼 타신 예수님(요 12:9-19) 찬송 144(새 144)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내용입니다.
큰 무리가 예수님을 향해서 '호산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호산나라는 것은 '지금 우리를 구원해 달라'는 뜻입니다.

호산나라는 용어가 '지금 우리를 구원해 달라'는 의미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들이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하는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구세주로 본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 핍박받고 억압받는 자신들을 구원해줄 메시아로 여겼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시는 것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힘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에 대한 유대인들의 기대는 예수님이 오신 목적과 달랐습니다.
애당초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로마에서 구원해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예수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잘못된 기대를 가짐으로써 결국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쓸모 없는 분으로 여기고 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처럼 열렬히 예수님을 환영한 무리들이 불과 몇일만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소리친 것입니다(요 19:12,15).

여러분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으로 감사하고 기뻐하십니까?
혹 그것 말고 또 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십자가가 십자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과 같은 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버리는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만 있는 십자가만 아니라 돈이 포함되어 있고, 형통함이 담겨 있는 다른 십자가를 기대하는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힘을 주기 위해서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늘의 생명을 주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여기에만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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