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0년 9월 11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10 21:41
조회
1604
제목: 행복(낙)을 누리지 못하면(전 6:1-6) 찬송 204(새 288)

전도자는 한 가지 불행(폐단)을 말합니다.
그것은 사람이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받고, 백 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하고,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해도 결국 행복(낙)을 누리지 못하면 다 한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음의 세계라는 한 곳으로 돌아갑니다.
전도자는 그 이유를 행복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말합니다(6절).

사람은 부요와 존귀가 있고, 건강과 장수가 주어지면 행복할 것이라는 소망으로 그것을 손에 쥐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성공을 이루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공을 이룬 사람은 자신의 성공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일까요?

3절에서는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다 해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많은 자녀와 장수는 복으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러한 복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무엇으로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존재이고 그 이유는 만족이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전 1:8).

그렇다면 우리가 행복을 누리게 된다면 그것은 소원성취의 결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인간인데 그러한 인간이 행복을 누리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다른 것이 행복이 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서 행복을 누리는 그가 모든 인간이 돌아가는 한 곳이 아닌 하나님이 준비하신 다른 곳, 즉 생명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행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새 사람이 누릴 행복입니다.
이 행복을 누리는 자가 죽음이 아닌 하나님이 예비하신 생명의 나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주 아래 있는 심판의 존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이며 행복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