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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1월 25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1-24 16:43
조회
1922
제목: 부침(浮沈)(욥 14:18-22) 찬송 383(새 336)

욥기가 어려운 것은 어느 부분은 소망을 말하다가 또 어느 부분은 다시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고 돌보시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부침(浮沈)이라고 말합니다.
떠올랐다가 가라앉았다가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은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잠시 살만하게 되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살만한 날이 갑자기 죽음과 같은 고통이 덮쳐옵니다.
이것이 하루에 몇 번이나 부침을 거듭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의 부침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성도는 그러한 부침을 통하여 잠간이라도 주를 바라보게 됩니다.

시 119:71절에서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75절에서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고 말합니다.

성도는 고난을 통하여 주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알게 되는 것이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이 주의 성실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욥이 이런 고난을 당하는 것은 주님의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결국 그 고난의 끝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배우게 됩니다.
주의 성실(誠實)하심이란 말을 이루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기 언약을 성실하게 이루어서 열매를 맺는 일은 이 세상에서 성도로 하여금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게 되었다면 반드시 고난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고난이 올지라도 하나님께서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셔서 그 터를 견고하게 하십니다(벧전 5:10).
이것을 믿는 것이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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