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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1월 30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1-29 16:45
조회
1850
제목: 위로(욥 16:1-5) 찬송 470(새 413)

욥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욥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은혜와 사랑을 부어주셔서 모든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것입니다.
욥과 친구들의 다른 점은 욥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고, 친구들은 고통이 없는 자로 하나님에 대해 말한다는 것입니다.

욥은 재앙을 통해서 고난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우리를 지켜주시고 편안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하나님이 아니라 반대로 고통으로 끌어가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것입니다.
따라서 욥에 대한 위로는 욥과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고통을 이해하는 자만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나 세상 것으로는 위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난을 경험하는 욥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고난이 애매한 것이 아니라 고난으로 인해 욥이 산다는 것을 알았을 때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앙생활 잘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고난을 집어넣으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고후 1:5절에 보면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고난을 외면하거나 고난이 없는 인생을 추구한다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 위로와는 상관이 없게 됩니다.
만약 그리스도가 위로가 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세상에서 지금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고 그것으로 위로 받고 싶어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그리스도 안으로 부르셔서 우리가 그토록 추구했던 세상으로부터 받고자 했던 위로가 헛된 가짜라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 위로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장차 욥에게 주어질 위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회개하게 되었을 때 그것이 욥에게는 위로로 자리하는 것입니다.
고난의 이유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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