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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12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11 17:49
조회
1021
제목: 등불인 말씀(눅 8:16-18) 찬송 429(새 379)

하나님의 말씀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달을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말씀을 듣고 깨닫고 알게 되는 것은 오직 허락된 자들에게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둠에 세상에 있던 우리에게 예수님이 등불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비추시면서 세상이 어떠한가를 제대로 보게 하십니다.
말씀이 여러분에게 보게 하는 것은 어둠에 감추어져 있던 빛의 세계입니다.
무엇이 빛이고 무엇이 어둠인가를 분별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어둠이 아닌 빛의 세계를 살게 하는 것입니다.

18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은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더 많은 것이 추가로 주어지기를 원합니다.
신을 찾고 그 이름을 부르는 것도 현재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신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자신의 부요와, 평안과, 성공으로 연결해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신의 가르침대로 행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둠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라는 말씀처럼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풍성하게 있는 자로 살게 하는 은혜의 세계를 보게 하는 것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과연 나를 나 개인의 욕망을 이루는 세계로 이끌어 가기 위해 주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어둠에 숨겨져 있고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세계를 보게 하며 그 세계로 이끌어 가기 위해 주어지는 것인지 부터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말씀을 들으면서 스스로를 삼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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