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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14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13 16:00
조회
1086
제목: 하늘나라의 가족(눅 8:19-21) 찬송 340(새 542)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를 보려고 왔는데 많은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자 어떤 사람이 예수님에게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을 가리켜서 이 사람들이라고 하신 것이라면 말씀을 듣고 행한다는 것은 바리새인들의 율법적 실천적 삶을 토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실천적인 삶을 인정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바리새인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은 제자들을 지칭한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특별한 선행을 베푼 것도 아니었고 본받을 만한 행실을 보여준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을 가리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고 하신 것은 말씀을 듣고 행한다는 의미가 우리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성경의 말씀을 하나하나 지켜 실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믿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6:29).
그러므로 진심으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책임지시고 믿음의 길로 이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우리를 결코 세상에 빼앗기지 않으시고 끝까지 인도하시며 기어코 영광된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주를 바라는 믿음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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