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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15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14 16:48
조회
1112
제목: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눅 8:22-25) 찬송 342(새 543)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 저편으로 건너갈 때 예수님은 잠이 든 상태에서 광풍이 몰아쳐 위태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들이 잠든 예수님을 깨우면서 우리가 죽게 되었다고 소리치자 잠을 깨신 예수님이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자 잔잔하여집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삶에 들어오셔서 여러 가지의 문제와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에게 함께 하시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단지 기능적인 차원에서 나를 도와주는 분으로 믿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가는 제자들은 광풍이 불기 전까지는 주무시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다만 평안의 상황을 즐길 뿐입니다.
그러다가 광풍이 불고 위태로워지자 예수님께 가서 ‘살려 달라’고 소리친 것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너희가 왜 믿음이 없느냐’라고 하시지 않고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은, 믿음이 있다 없다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믿음이 예수님을 향한 것이 아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는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기면서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라고 서로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마음을 두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시며 그 뜻대로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책임지시고 생명의 나라로 이끌어 가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십니다.
단 한순간도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예수님께 둔다면 바람이 불든 잔잔하든 상관없이 예수님이 평강이 되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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