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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5월 15일(금)

작성자
samsungch
작성일
2020-06-24 11:06
조회
786
제목: 영혼의 기쁨(시 86:1-17) 찬송 469(새 412)

다윗이 곤고하고 궁핍한 자신의 처지를 말하고 있습니다(1절). 그리고 그 곤고하고 궁핍한 처지에서 구원 받기 위해 다윗이 추구하는 것이 영혼의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을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2절),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4절)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영혼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하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린 성경을 통해서 영혼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영혼이라는 단어를 육신과 전혀 다른 보이지 않은 어떤 신비적 것으로 인식하면 영혼의 기쁨이라는 것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많은 경우 성경에서 육신과 영혼은 인간의 존재를 구분하는 의미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간을 나누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으면 영적인 존재이고 그렇지 않으면 육적인 존재로 나눠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생명에 속한 자를 영, 또는 영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의 만족은 세상 것으로 가능하지만 영혼의 만족은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것입니다(고후 3:5).
그러므로 2절에서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라는 말에서의 구원의 의미도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것처럼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영혼에 기쁨이 있고 만족을 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는 어떤 형편에 처해 있든 상관없이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며 도우심을 알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총을 보게 된다면 성도는 하나님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영혼의 기쁨이며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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