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2년 1월 29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1-28 17:28
조회
1144
제목: 원수 사랑(눅 6:27-38) 찬송 137(새 251)

흔히 열심이 있는 사람을 믿음이 좋다고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칭찬을 기대하고 열심히 하기도 합니다.
설령 누군가의 칭찬이나 알아주기를 기대하지 않은 열심이었다고 해도 자신의 열심에 대해 시기하고 미워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축복하거나 기도하지는 못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잘한 것이 있으니 복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비춰보면 잘했다고 할 만한 것이 없고 칭찬들을 만한 것이 없는데도 끊임없이 복을 기대합니다.

35절의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는 말씀을 보십시오.
이 말씀 앞에서 과연 스스로를 상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할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만이 행하실 수 있습니다.
은혜를 모르고 악한 자에 지나지 않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음 받고 구원의 자리에 있게 된 것도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시고 그 희생으로 우리 죄를 용서하신 사랑과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은혜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 한마디로 말해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 여러분을 그만큼 살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고, 은혜를 훼방하고, 영광을 가로채는 원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 같은 사랑을 알고 사랑에 감사하며 사랑에 감격해한다면 우리가 내어 놓아야 할 것은 우리에게 베풀어진 사랑뿐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사랑의 증거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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