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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6월 22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6-21 15:17
조회
1450
제목: 생수(요 4:10-18) 찬송 336(새 278)

처음 예수님께서 생수를 말씀하시자 여인은 생수를 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야곱보다 큰 자가 아니라면 당신이 주는 생수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오늘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세상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그리스도가 주시는 것을 세상적인 복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주시는 생수는 먹으면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한 물이라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수님의 생수를 육신의 편안함을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인이 생수가 무엇인가를 깨닫지 못한 것은 영적인 목마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된 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남편이 다섯이라는 것을 드러내심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여인에게 남편에게 다섯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은, 여인의 수치를 드러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여인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에 의해서 수치가 드러났을 때 여인은 더 이상 야곱의 우물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자신은 남편이 다섯이나 되는 수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여인이 자기의 본모습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수치를 가려줄 분이 필요함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앞에 두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때 성도라고 하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인가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남편이 다섯이라면 우리도 그 여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만 의지하고 산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많은 것에 우리 희망을 두고 그것들을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해 목말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은혜와 긍휼과 자비하심에 대해서 갈급함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러한 우리의 수치를 발견케 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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