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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6월 26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6-25 17:39
조회
1519
제목: 은혜의 집(요 5:1-9) 찬송 415(새 292)

이 세상은 경쟁 사회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서 쉼이라고는 없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경쟁의 사회에서 살다가 보니 교회안에서도 자연스럽게 경쟁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의 현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베데스다라는 곳으로 가십니다.
베데스다란 은혜의 집, 자비의 집입니다.
그 곳에 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는데 천사가 물을 동하게 한 후 먼저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에 걸렸든지 다 낫게 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이름만 은혜의 집이지 정작 은혜와 자비는 없이 경쟁만 있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누구든지 가장 먼저 들어가는 자는 낫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병자들 중에 가장 먼저 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가장 몸이 성한 사람입니다.
정작 가장 은혜가 필요한 사람은 들어 갈 수 가 없는 것입니다.

이 현장에 누가 오십니까?
자비와 은혜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십니다.
그리고 38년된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38년된 병자는 자리에 누워서 예수님을 보고 그 누구도 자신을 못에 넣어주지 않아서 자기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간다는 원망의 말을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병자를 향하여 주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중풍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이 이 병자를 건강하게 한 것입니다.
그 말씀이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입니다.

교회란 이러한 은혜를 입은 자가 모이는 곳이기에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음을 자랑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교회됨은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베데스다가 이름만이 아니라 그 말 대로 은혜가 넘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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