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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7월 3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7-02 17:21
조회
1515
제목: 영과 육(요 6:60-69) 찬송 493(새 436)

6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영과 육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사람들은 쉽게 세상을 육으로 교회를 영으로 이해합니다.
이로 인해서 교회와 연관된 일은 영적인 일이며, 세상의 일은 육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영과 육을 세상과 교회로 구분을 하려는 것은 행위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과 육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로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이란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영은 성령과 진리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성령과 진리 안에서 살기 때문에 그가 생각하는 것은 곧 성령과 진리에 합당한 것이며 성령과 진리에 합당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생각을 버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 곧 육이며 성령과 진리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 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을 먹이고도 열 두 광주리가 남은 이적을 본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고 하자 예수님이 그들을 피해버리십니다.
그러시면서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자기의 유익을 위해 자기 생각으로 예수님을 찾은 것을 육이라고 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일이란 결국 자신을 위한 일이며 그 일에는 자신이 예수님을 찾는 것까지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기적 때문에 남은 것도 아니고 떡 때문에 남은 것도 아닙니다.
영생의 말씀 때문에 예수님에게 남은 것입니다.
이것이 곧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에게 남아 있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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