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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16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15 17:13
조회
1184
제목: 진리 가운데 행함(요삼 1:5-8) 찬송 543(새 491)

사도는 가이오로 인한 기쁨과 즐거움을 말합니다.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것입니다.
가이오의 진리 안에서 행함의 증거가 나그네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각자가 생각하는 진리 안에 행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는 다만 나그네에게 행한 것을 두고 진리 안에 행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음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복음 증거하는 자로 보내실 때 큰 자가 아니라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보내셨습니다.
마 10:10절에서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군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고 말씀한 것처럼 제자들은 얻어먹는 자로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제자들을 이런 모습으로 보내시는 것은 세상의 시각과 하늘의 시각을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얻어먹는 자들을 영접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귀히 여긴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복음에서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크고 귀한 것을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귀한 내용을 보게 되었으니 복음을 전하는 자를 귀히 영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가이오가 나그네를 영접하는 것에도 이런 마음이 있었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불쌍해서 대접하는 차원이 아니란 것입니다.
만약 불쌍해서 대접하는 것이라면 불신자가 불쌍한 자를 도와주는 것까지 진리를 행하는 것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나그네의 모습이 증거하는 것은 성도는 이 세상에 머물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잠시 머물다가 우리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성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도는 나그네입니다.
그러므로 나그네는 나그네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영접하고 환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그네를 영접한 가이오의 마음에서 세상이 아닌 하늘나라를 본향으로 바라보고 살아가는 믿음을 보게 되는 것이고 이것을 두고 ‘진리 가운데 행한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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