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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20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19 16:28
조회
1149
제목: 진리에게 받는 증거(요삼 1:12) 찬송 367(새 341)

12절의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거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거가 참된 줄을 아느니라”는 구절을 보면 사도는 데메드리오란 사람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를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다고 칭찬하면서 사도들도 증거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도는 데메드리오란 한 개인을 칭찬하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는 데메드리오가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데메드리오가 진리를 증거했다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데메드리오를 증거했다는 것입니다.
즉 진리로 인해서 데메드리오에게 진리가 있음이 확증되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의미로 말하자면 ‘진리는 오직 진리에 의해서만 증거되고 확증된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가령 바리새인에 대한 선입견을 제외하고 그들을 바라봤을 때 그들에게 진리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들을 진리를 기준으로 보지 않으면 보이는 것들은 그들의 열심이고 행위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기준으로 보게 되면 그들의 열심과 행위에 담겨 있는 으뜸 되고자 하는 악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교회가 진리를 모르는 세상으로부터 증거를 받고자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진리에게 증거를 받아야 합니다.
즉 진리에만 모든 관심을 둠으로써 진리에 의해 나타나는 열매들로 진리 가운데 살아가는 교회라는 증거는 진리로부터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든 신자든 중요한 것은 세상적인 평가가 아니라 진리로부터 어떤 증거를 받느냐 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나를 진리는 어떻게 증거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진리가 선포될 때마다 진리를 기준으로 하여 자신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은 여러분의 몫일 수밖에 없습니다.
진리로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과연 선을 본받는 길을 가는지 악을 본받는 길을 가는지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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