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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월 1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31 16:29
조회
1137
제목: 여호와이레(눅 2:6-7) 찬송 434(새 384)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베들레헴으로 보내시면서 베들레헴에 예수님이 나실 집 한 채 준비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은 겨우 짐승의 우리며 구유였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여호와이레’라는 말을 즐겨합니다.
‘여호와께서 준비하셨다’는 뜻인 ‘여호와이레’를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한 것을 준비해주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하면서 어떤 하나님을 생각할까요?
분명히 내가 원하는 것을 미리 준비해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한다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준비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위해 준비한 것은 짐승의 우리며 구유였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육신의 편안함이 아니라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증거하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짐승의 구유에 누이심으로 세상의 사람은 둘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높아짐을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과, 다른 하나는 높아지는 것에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낮아짐에 생명이 있음을 깨닫고 낮은 자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좇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의 탄생에 구유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뤄 주실 것이라는 생각은 자기만 바라보는 인간의 욕망에 의한 착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 마지막까지 예수님께 붙들어 놓기 위해 일하십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구주라는 고백과 함께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애통이 있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 세상의 모든 일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은 여호와이레이신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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