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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4월 17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4-16 17:06
조회
1748
제목: 망령된 자(제목: 히 12:16-17) 찬송 539(새 488)

창 25장에 보면 야곱이 죽을 쑤어서 들에서 돌아와 배고파 하는 에서가 죽을 달라고 하자 장자의 명분을 팔라고 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때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팔고 배고픔을 해결합니다.
이런 행위를 한 에서를 망령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장자의 명분이란 하나님의 언약이 이어지는 복의 통로입니다.
그런데 에서는 장자의 명분에서 하나님의 복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즉 관심이 장자에게 담겨 있는 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내가 배고픈 것에만 있었던 것입니다.

3계명에 보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에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시고 죽게 하신 구원사역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제대로 부른다면 그것은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이 아니라 세상에서의 육신의 배부름을 위해 부르는 이름이라면 그것이 곧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것들 때문에 하늘의 것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망령된 우리의 현실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를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를 알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영원한 생명 때문에 존재합니다.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하늘이라는 세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배부름 때문에 예수님을 따른 자들을 거부하신 것처럼 교회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나오는 곳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축복을 업신여기는 망령된 자로 살아가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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