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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9월 8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07 22:38
조회
1607
제목: 노동자(전 5:10-12) 찬송 466(새 408)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끊임없이 뱉어내는 것은 불평과 불만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염려와 불안이 자리합니다.
이것은 모두 자신의 욕망이 충족되지 못한 가운데서 발산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욕망이 충족된 것으로 보이는 소위 재산이 많은 풍요로운 자들도 불평과 불만의 소리가 있고 염려와 불안이 있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육신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욕망은 가난하든 부하든 자신의 현재 형편에서 더 가치 있고 높은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 할지라도 끝까지 만족이 없는, 불평불만이 있는 괴로운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에 대해 전도자는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10절)라고 말합니다.

은을 사랑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뜻이 은과 풍요로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은이 있고 풍요롭게 됨으로써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 사랑입니다.
은도 풍요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데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은혜주신 분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간은 죄의 존재이며 심판의 대상일 뿐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12절에 보면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잠을 달게 잔다는 것은 세상에서 더 이상 추구할 것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심판의 존재로서의 인간을 바꾸지 못함을 알고 은이나 풍요로움에 가치를 두지 않는 자는 단잠을 자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노동자는 세상에 뜻을 두지 않고 먹는 것이 많든 적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희생하심으로 우리를 사랑 안에서 거룩한 백성 되게 하신 예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자의 평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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