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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9월 14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09-13 15:04
조회
1587
제목: 그림자 인생(전 6:10-12) 찬송 404(새 304)

12절을 보면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 누가 알며 그 신후에 해 아래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라고 말합니다.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이라는 것은 인간의 존재를 그림자로 보는 것입니다.
그림자는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실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인간이 자기 실체를 가지고 산다고 하지만 그 실체는 그림자와 같은 것일 뿐입니다.

이처럼 그림자를 생명의 날로 비유한 것은 인간이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위해 모든 수고를 다하고 살아가지만 실체 없는 그림자처럼 단지 검은 형상으로 존재하다 사라지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생을 하나님께서 생각해 주신다고 합니다.

(시 144:3-4)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헛것 같고 그림자 같은 인생을 생각해 주심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피 흘리게 하심으로 구원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신 것입니다.
살려낼 가치가 없는 헛된 존재를 살려 내심으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새로운 세계를 보게 하시고, 그 세계를 증거하는 자로 세상에 남겨 두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사람으로서는 헛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리스도로 인해 헛되지 않은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쓸모 없음을 드러내시고 보게 하시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끌어 가십니다.
십자가에서 저주에 속한 쓸모 없는 자를 거룩하게 하시고 생명에 속하게 하신 사랑과 은혜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우리보다 강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10절).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가치를 알게 될 때 그림자 인생에서 예수만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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