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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월 18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1-17 15:34
조회
1906
제목: 하나님의 일하심(욥 39:1-4) 찬송 404(새 304)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죄가 무엇이며 죄가 얼마나 많은 지에 대해 말씀해 주기를 원했습니다(13:22-23).
하지만 하나님은 욥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자연의 문제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욥의 말대로 그의 죄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신 것은 욥이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고난의 이유가 죄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이유를 죄에 둔다면 그것은 복의 이유를 선에 두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복을 주고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인간의 행함의 여부에 달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바꾸어 말하면 인간의 행동을 보고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 것인가를 미리 예견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이 예측할 수도 예견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도 암 사슴이 새끼 낳는 것도 보지 못하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고 예견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까?

우리는 사랑받을 이유도 가치도 없는 자였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생명에 속하게 된 자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창세전에 계획하신 것인데 이 계획을 누가 알았습니까?

그렇다면 오늘이 힘들다고 해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마치 하나님의 일하심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여기는 교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받지 못할 자를 사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가 생명이심을 믿게 되는 것에서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관여하심으로 존재하고 우리 또한 삶이 힘들고 편함을 떠나서 하나님의 관여하심 아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무지한 인간의 생각으로 크고 높으신 하나님의 일을 판단하고자 하는 것이 교만이고 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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