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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4월 1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3-31 16:59
조회
1712
제목: 고난의 길(히 11:24-26) 찬송 490(새 433)

24-25절은 모세가 스스로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택한 것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출 2장을 보면 모세가 바로를 피하여 도망치게 된 것이지 스스로 택한 길은 아닙니다.

성경은 인간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를 증거합니다.
그것이 죄의 자식으로 태어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던 인간이, 하나님에 의해 어떻게 고침 받으며 어떤 인간으로 바뀌게 되는가 로 증거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만을 마음에 두고 사는 인간은 없습니다.
모세도,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믿음의 모습을 보였다면 그것은 그들을 고치시고 바꾸시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의 결과일 뿐입니다.
결국 믿음의 사람을 통해 증거되는 것은 믿음으로 산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인 것입니다.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도망을 치게 된 것도 모세를 하나님의 일을 맡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만약 모세를 향한 이같은 하나님의 계획이 없었다면 모세는 애굽에서 편한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때문에 인생이 달라진 것입니다.
본문은 이런 의미에서 모세의 인생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도망칠 때는 자신이 애굽에서 도망을 쳐야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애굽의 공주의 아들로 사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믿음이 모세를 이렇게 만들어 간 것입니다.

믿음이 여러분을 고난의 길로 이끌어 갈 때 순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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