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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1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01 15:54
조회
1190
제목: 성령과 물과 피(요일 5:6-8) 찬송 188(새 494)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건지시기 위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따라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원하고 갈망하게 되는 것은 죄에 붙들려 있는 인간의 형편을 깊이 자각하게 될 때 가능합니다.
죄의 깊음을 발견하였으나 죄를 어찌 할 수 없음을 알고 절망하는 그 마음에 예수님의 피 흘리심은 그야말로 기쁜 소식, 복음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도 죄에 대해서는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죄를 인식하는 기준은 윤리와 도덕이며, 인간이 본성적으로 갖고 있는 양심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에 있는 세상은 죄에 대해 무지하며 무감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죄를 알게 되고 예수님을 원하게 되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죄를 알고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심으로 예수님을 원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고 말씀합니다.

물은 우리가 죽어야 할 죄인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서 나의 죽음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에게 오셔서 나의 죽음, 즉 나는 죽은자와 같음을 깨닫게 합니다.
결국 성령과 물과 피는 죄인된 우리는 아무런 소망이 없는 죽은 자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 증거를 받은 자는 자신을 죽은 자로 보게 될 것이고, 하늘의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께 모든 희망을 두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을 죽은 자로 보게 되는 자는 자신이 의를 행할 수 없는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행하신 피의 사건만을 의로운 것으로 믿게 되는 것이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만이 나를 살린다는 소망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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