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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6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05 17:06
조회
1212
제목: 형제를 위해 구하라(요일 5:16-17) 찬송 524(새 222)

사도는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기도하라고 합니다.

사도는 모든 불의가 죄라고 말합니다.
즉 불법을 행하는 모든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것이 신자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살아가는 모든 것이 불의며 죄지만 그 죄가 우리를 사망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은혜 안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라는 것은 죄를 사망에 이르는 것과 이르지 아니하는 두 종류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살아가는 성도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망에 이르는 죄 범한 자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가 없게 되고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이 사실을 믿지 않는 모든 자들인 것입니다.

사도는 지금 형제를 위한 기도를 말하면서 형제 관계가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형제란 말씀 앞에서 불의한 자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관계에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누구 하나 잘난 것이 없고, 누가 누구보다 더 의롭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는 누군가의 불의함이 보인다고 해도 그것을 두고 비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는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날 도우시듯 형제를 도와주시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연약함에 하나님이 힘이 되어주시듯 형제의 연약함에 하나님이 힘이 되어주시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불의함과 연약함에서 형제를 바라볼 때 형제는 비판과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은혜를 서로 나누고 교제할 대상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형제에게서 원하는 것은 없고, 다만 함께 은혜 안에 살기를 원하는 것만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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