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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7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06 18:12
조회
1239
제목: 범죄치 아니함(요일 5:18) 찬송 415(새 292)

신자라면 누구나 죄 문제로 인해 많은 갈등을 겪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결국 안된다고 여기는 그 길로 가고 있는 자신을 볼 때면 자신의 믿음에 대해 의심마저 들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는 사도의 말은 우리를 더 크게 낙심케 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범죄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죄짓지 않는 것, 즉 우리가 죄라고 생각하는 그 어떤 죄도 범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17절에서 생각해 본 것처럼 범죄함에도 사망에 이르지 않는 것은 자신의 죄에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의 죄를 없게 하였기에 사망에 이르지 않는 것입니다.

사도는 이것을 범죄하지 않는 것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즉 사망에 이르는 죄에 있지 않다는 의미로서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범죄치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는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말합니다.
악한 자로부터 지켜주신다는 것도 어떤 죄도 범하지 않도록 막아주시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신자란 죄와 싸워서 이기는 존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십자가의 은혜를 바라보고 예수께로 나오는 자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죄에 대한 이김입니다.

사단 역시 우리로 하여금 죄의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죄인가를 보지 못하게 하고, 죄에서 예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의 선행으로 죄를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존재가 사단입니다.
이런 사단으로부터 예수님은 우리를 지키십니다.
죄 가운데서 다만 예수님의 은혜를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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